에어 나이지리아
에어 나이지리아는 나이지리아의 항공사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운항했다. 나이지리아의 국영 항공사였던 나이지리아 항공(Nigeria Airways)의 뒤를 이어 설립되었으며, 처음에는 버진 그룹과 나이지리아 투자자들이 합작하여 버진 나이지리아 항공(Virgin Nigeria Airways)이라는 이름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소유권이 변경되면서 2010년에 에어 나이지리아로 사명을 바꾸었다.
역사
버진 나이지리아 항공은 나이지리아 정부와 버진 아틀랜틱 항공 간의 파트너십으로 2004년 9월에 설립되었다. 이는 파산한 나이지리아 항공을 대체하고 새로운 국영 항공사를 설립하려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었다. 라오스의 무르탈라 무함마드 국제공항(Murtala Muhammed International Airport, LOS)을 주요 허브로 삼아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국내선, 서아프리카 역내 노선뿐만 아니라 런던 등 국제선 노선도 운항했다.
2010년, 나이지리아의 사업가인 지모 이브라힘(Jimoh Ibrahim)이 회사의 지분을 대부분 인수하면서 버진 그룹과의 관계가 종료되었고, 사명을 에어 나이지리아로 변경했다.
운항 중단
사명 변경 후에도 에어 나이지리아는 경영난과 재정 문제에 시달렸다. 심각한 부채, 항공기 유지보수 문제, 안전 규정 미준수 논란 등이 불거졌다. 결국 나이지리아 민간항공청(Nigerian Civil Aviation Authority, NCAA)은 안전 및 재정 문제를 이유로 2012년 9월 10일 에어 나이지리아의 운영 면허를 취소했다. 이로 인해 에어 나이지리아는 모든 운항을 완전히 중단하고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