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게인

에드워드 시어도어 "에드" 게인(영어: Edward Theodore "Ed" Gein, 1906년 8월 27일 – 1984년 7월 26일)은 미국의 연쇄 살인범이자 시체 도굴범이다. 위스콘신주 플레인필드에서 발생한 그의 범죄는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수많은 영화, 소설, 음악 등의 창작물에 영감을 제공했다.

게인은 평생을 어머니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과 사회 부적응으로 고통받았다. 그는 1957년 플레인필드에서 지역 주민 버니스 워든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의 집에서는 워든의 시신뿐만 아니라 여러 구의 시신 조각과 인간의 뼈로 만든 물건들이 발견되었다.

게인은 정신 질환으로 인해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 그는 1968년이 되어서야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정신 이상으로 인해 무죄를 선고받고 다시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는 1984년 정신병원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게인의 범죄는 노먼 베이츠라는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로버트 블로흐의 소설 《사이코》를 비롯해 《텍사스 전기톱 학살》, 《양들의 침묵》 등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이야기는 인간의 어두운 심리와 사회적 고립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