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마삼바데바

알퐁스 마삼바데바 (프랑스어: Alphonse Massamba-Débat, 1921년 ~ 1977년)는 콩고 공화국의 정치인으로, 1963년부터 1968년까지 콩고 공화국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마삼바데바는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았으며, 교사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했다. 1963년 콩고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풀베르 율루가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후, 임시 정부를 거쳐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마삼바데바는 사회주의 정책을 추진하며 국가 경제를 통제하고, 교육 및 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또한, 그는 콩고 노동당(PCT)을 창당하여 일당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통치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1968년 마리앵 응구아비가 주도한 쿠데타로 실각했다.

실각 후 마삼바데바는 한동안 정치 활동을 중단했다. 1977년, 응구아비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마삼바데바는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 없이 처형되었다. 그의 죽음은 콩고 공화국의 정치적 혼란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