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루블료프
안드레이 루블료프 (러시아어: Андрей Рублёв, 대략 1360년대 – 1430년 1월 29일)는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중세 시대 화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그는 러시아 정교회의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생애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생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매우 부족하다. 그의 속명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는 대략 1360년대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아마도 세르게이 라도네시스키의 제자였을 것으로 보인다.
1405년, 그는 페오판 그레크와 함께 모스크바 크렘린의 수태고지 성당을 장식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1408년에는 다니일 쵸르니와 함께 블라디미르의 우스펜스키 성당을 장식했다. 이 두 작품은 그의 이름으로 확실하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1410년대 초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삼위일체" 이콘이다. 이 이콘은 세르게이 라도네시스키 수도원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을 방문한 세 천사를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러시아 이콘 예술의 정점으로 여겨진다.
안드레이 루블료프는 1430년 1월 29일경 안드론니코프 수도원에서 사망했다.
영향 및 유산
안드레이 루블료프는 러시아 이콘 예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비잔틴 양식을 따르면서도 러시아적인 감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내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의 작품은 후대 화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러시아 정교회 예술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있다.
주요 작품
- 수태고지 성당 장식 (1405년, 페오판 그레크와 공동 작업)
- 우스펜스키 성당 장식 (1408년, 다니일 쵸르니와 공동 작업)
- 삼위일체 이콘 (1410년대 초)
- 즈베니고로드의 구세주 이콘 (추정)
- 미카엘 대천사 이콘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