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키니기

실비 키니기 (Sylvie Kinigi, 1953년 11월 24일 ~ )는 부룬디의 정치인이자 은행가이다. 부룬디 민주연합(UPRONA) 소속으로, 1993년 7월 10일부터 1994년 2월 5일까지 부룬디의 총리를 역임했다. 그녀는 부룬디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아프리카 국가에서 선출되지 않은 여성 총리 중 한 명이다.

키니기는 부룬디 중부의 무람비에서 태어났으며, 후투족과 투치족 혼혈이다.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부룬디 은행에서 근무했다. 1993년, 멜시오르 은다다예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임명되었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키니기는 부룬디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1993년 은다다예 대통령 암살 이후, 키니기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과도 정부를 이끌었다. 그녀는 1994년 시프리엥 은타랴미라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키니기는 은행 분야에서 계속 활동했다. 그녀는 여러 국제기구에서 일했으며,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