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성인
수호성인(守護聖人)은 특정 개인, 집단, 장소, 직업, 국가 등을 보호하거나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여겨지는 기독교, 특히 가톨릭교회의 성인이다. 개신교에서는 성인 숭배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수호성인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념
수호성인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특별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겨진다. 특정한 삶의 방식, 직업, 질병 등과 관련된 성인들이 특정 분야의 수호성인으로 지정된다. 이는 해당 성인이 생전에 그와 관련된 삶을 살았거나, 특별한 기적을 행했거나, 혹은 그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지정
수호성인의 지정은 공식적인 교회 교리에 의해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신자들의 신심 행위와 전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러나 교황청은 특정 사례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호성인을 지정하기도 한다.
예시
- 성 요셉: 노동자, 목수, 가정의 수호성인
- 성 루카: 의사, 화가의 수호성인
- 성 세바스티아노: 군인, 운동선수의 수호성인
- 성녀 체칠리아: 음악가의 수호성인
- 성 파트리치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의미
수호성인에 대한 신심은 신자들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특정한 어려움에 대해 위로와 도움을 얻고,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구성원들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