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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오목눈이

수염오목눈이 (Bearded Reedling, Panurus biarmicus)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갈대밭에 서식하는 작은 명금류이다. 과거에는 오목눈이과 (Paradoxornithidae) 또는 휘파람새과 (Sylviidae)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별도의 수염오목눈이과 (Panuridae)에 속하는 단일 종으로 분류된다. 이름과는 달리 오목눈이류와는 계통적으로 거리가 멀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16cm 정도이며, 수컷은 회색 머리와 등에 검은색 "수염"이 특징적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옅은 갈색을 띤다. 부리는 원뿔형이며, 꼬리는 길고 뾰족하다.

  • 서식지: 주로 갈대밭에 서식하며, 겨울철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 식성: 주로 곤충과 씨앗을 먹는다. 여름에는 곤충을, 겨울에는 갈대 씨앗을 주식으로 한다.

  • 번식: 갈대밭에 둥지를 틀고, 한 번에 5~8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가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른다.

  • 울음소리: "핑" 또는 "칭"과 같은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분포

유럽과 아시아의 온대 지역 갈대밭에 널리 분포한다. 영국, 스칸디나비아, 동유럽,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북부 등지에서 발견된다.

보전 상태

넓은 분포 지역과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로 인해, IUCN 적색 목록에서 "관심대상 (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