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라카리타
산타마리아라카리타는 스페인어권에서 흔히 사용되는 여성의 이름이다. 주로 가톨릭 문화권에서 세례명으로 사용되며, "산타 마리아"(Santa Maria)는 성모 마리아를, "라 카리타"(La Caridad)는 자비, 사랑, 관용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체 이름은 "자비로운 성모 마리아"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이름은 쿠바의 수호성인인 "코브레의 자비의 성모 마리아"(Virgen de la Caridad del Cobre)와 깊은 관련이 있다. 코브레의 자비의 성모 마리아는 쿠바 독립 전쟁 당시 병사들의 기도를 들어준 성모로 여겨지며, 쿠바인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 성인이다. 이 성모에 대한 신심에서 비롯되어 "라 카리타"는 쿠바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흔히 사용되는 이름이 되었다.
이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신앙심이 깊고, 타인에 대한 연민과 봉사 정신이 강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산타 마리아"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성스러움과 "라 카리타"의 자비로운 의미가 결합되어 긍정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지니는 이름으로 인식된다.
비슷한 맥락으로, 다른 성모 마리아 관련 이름들, 예를 들어 "콘솔라시온"(Consolación, 위로)이나 "돌로레스"(Dolores, 고통) 등도 흔히 세례명으로 사용되며, 해당 성모의 특징과 관련된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