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시간

비행시간은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착륙 후 활주로를 벗어나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의 총 소요 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공중에 떠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이륙 준비를 위한 활주로 이동 및 착륙 후 활주로 이동 시간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비행시간은 항공 운송 산업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항공기 정비 주기를 결정하거나 조종사의 근무 시간 제한을 계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항공편의 운항 스케줄을 계획하고 승객에게 예상 도착 시간을 알리는 데에도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비행시간은 출발지와 목적지 간의 거리, 항공기의 속도, 바람의 영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제트 기류와 같은 기상 조건은 비행시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항로의 혼잡도 또한 지연을 유발하여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항공편의 경우, 비행시간은 수 시간에서 수십 시간에 이르기도 하며, 단거리 항공편의 경우 수십 분 내외로 소요될 수 있다.

비행시간은 또한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과도 연관되어 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비행시간을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