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미카도 타케루(ミカドタケル)는 아틀러스의 롤플레잉 게임 《페르소나 4》의 등장인물이자 진 최종 보스이다. 단순한 인간 캐릭터가 아닌, 작중 사건의 배후이자 진실을 숨기려는 인간의 집단적 무의식 또는 욕망이 구현된 존재로 묘사된다. 게임 후반부에 그 정체가 밝혀지며, 주인공 일행이 맞서 싸워야 할 마지막 대상이 된다.
작중 설정
미카도 타케루의 본체는 '망각의 바다' 혹은 '안개'로 불리는 영역에 존재하며, '이자나미'라는 아바타(분신)를 통해 현실 세계에 간섭한다. 그는 인간이 진실을 직면하기보다 거짓된 안락함과 망각을 선호한다고 여기며, 이를 시험하기 위해 작중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미드나이트 채널, 안개, 그림자(섀도우)의 발생 등)을 일으킨다. 궁극적으로는 온 세상을 영원한 안개와 거짓된 행복으로 뒤덮으려 한다.
특징
미카도 타케루는 물리적인 형태보다는 개념에 가까운 존재로, '진실'과 '환상'이라는 《페르소나 4》의 핵심 주제를 상징한다. 이자나미의 형태일 때는 비교적 인자하고 세상의 관찰자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본모습인 미카도 타케루로서 등장할 때는 압도적인 힘과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웃는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이름은 일본 신화의 이자나미(이자나기의 배우자이자 저승의 신)와 관련이 깊으며, 작중에서는 이자나미의 본체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