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스
몬스터 콜스는 아일랜드 작가 시본 다우드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패트릭 네스가 쓰고 짐 케이가 삽화를 그린 2011년 영국의 판타지 소설 《A Monster Calls》와, 이를 원작으로 2016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지칭한다.
소설 《몬스터 콜스》 원제는 《A Monster Calls》이며, 패트릭 네스가 집필했다. 원래 시본 다우드가 계획했으나 암으로 사망하면서 완성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네스가 이어받아 썼다. 짐 케이의 강렬한 삽화가 특징이다. 2011년에 출판되었으며, 2012년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인 카네기 메달(소설 부문)과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삽화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최초의 작품이 되었다.
줄거리는 어머니의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13세 소년 코너 오말리가 주인공이다. 어느 날 밤, 코너의 창문 밖 거대한 주목나무가 괴물로 변해 나타나고, 괴물은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코너가 해야 한다고 말한다. 괴물의 이야기는 코너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현실과 두려움을 상징하며, 소년이 슬픔, 상실, 그리고 진실과 마주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린다. 죽음, 슬픔, 용기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감동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영화 《몬스터 콜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스페인, 영국, 미국이 공동 제작했으며 2016년에 개봉했다. 주연은 루이스 맥더갤(코너 역), 시고니 위버(할머니 역), 펠리시티 존스(엄마 역)가 맡았으며, 괴물의 목소리와 모션 캡처는 리암 니슨이 담당했다. 영화는 소설의 판타지적 요소와 코너의 심리적 고통을 시각적으로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원작의 감동적인 서사를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옮겼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괴물의 등장 장면과 이야기를 시각화한 애니메이션 장면이 인상적이다.
소설과 영화 모두 죽음과 상실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다루면서 많은 독자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