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명아주(Chenopodium album)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잡초로,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하며, 줄기는 지팡이 재료로도 사용된다.
특징
- 형태: 높이 1m 내외로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 꽃: 7-8월에 녹색의 작은 꽃이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수상 꽃차례로 빽빽하게 핀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 열매: 9-10월에 둥근 모양의 열매가 익으며, 얇은 막으로 싸여 있다. 열매 안에는 검은색의 작은 씨앗이 들어있다.
- 생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토양을 가리지 않는다. 번식력이 강하여 밭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용도
- 식용: 어린 잎과 줄기는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에 넣어 먹는다. 데쳐서 말려두었다가 겨울철에 먹기도 한다. 약간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 약용: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약재로 사용한다. 해열, 해독, 이뇨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지팡이: 튼튼하게 자란 명아주 줄기는 껍질을 벗겨 말린 후 지팡이로 사용한다. 특히, 노인들의 지팡이로 인기가 많았다.
- 기타: 잎과 줄기에서 잿물을 만들어 염색에 사용하기도 한다.
기타 정보
- 명아주는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며,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
- 비슷한 종류로 흰명아주, 털명아주 등이 있다.
- 지역에 따라 ‘명아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