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트 아이허
만프레트 아이허 (Manfred Eicher) 는 독일의 음반 프로듀서이자 ECM 레코드의 설립자이다. 1943년 독일 린다우에서 태어났다. 그는 재즈와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혁신적인 음반 제작 접근 방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독특하고 섬세한 사운드 디자인, 그리고 연주자들의 즉흥성과 상호 작용을 중시하는 제작 철학으로 명성을 얻었다.
아이허는 1969년에 칼 에거와 함께 ECM (Edition of Contemporary Music) 레코드를 설립했다. ECM은 얀 가바렉, 키스 자렛, 아르보 패르트, 김동규 등 다양한 장르의 중요한 음악가들의 작품을 발매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이허는 단순한 프로듀서를 넘어, 음악가들의 예술적 비전을 실현하고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탐구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는 또한 영화 음악 제작에도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의 업적은 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수많은 상과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