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경전철
마카오 경전철 (영어: Macau Light Rapid Transit, 약칭: LRT, 중국어: 澳門輕軌系統)은 마카오의 경전철 시스템이다. 마카오특별행정구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홍콩철도공사(MTR Corporation)의 자회사인 MTR 홍콩(마카오)에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카오 반도 남부와 타이파, 코타이, 콜로안 지역을 연결하며, 도시 내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요 마카오 경전철은 미쓰비시 중공업이 제작한 크리스탈 무버(Crystal Mover) APM(Automated People Mover) 시스템을 사용한다. 고무차륜 방식으로 운영되며, 완전 무인 자동 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타이파선과 이를 확장한 바하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추가 노선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노선
- 타이파선 (Taipa Line): 마카오 경전철의 첫 번째 운영 노선으로, 2019년 12월 10일에 개통되었다. 오션 가든(海洋花園) 역에서 타이파 페리 터미널(氹仔客運碼頭) 역까지 총 11개 역을 운행하며 길이는 약 9.3km이다. 타이파 주거 지역, 코타이 스트립(통합형 리조트 지역), 마카오 국제공항, 타이파 페리 터미널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한다.
- 바하선 (Barra Extension): 타이파선의 연장선으로, 타이파선의 마지막 역이었던 오션 가든 역에서 마카오 반도의 바하(媽閣) 역까지 연결한다. 2023년 12월 8일에 개통되어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지역 간의 직접적인 경전철 이동을 가능하게 했다.
역사 마카오 경전철 프로젝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논의되었으나, 재정 문제, 노선 계획 변경, 건설 지연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최초 계획보다 훨씬 늦어진 2019년에 이르러서야 첫 노선인 타이파선이 개통되었다. 건설 과정에서의 높은 비용과 운영 초기 낮은 이용률 등으로 인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바하선 개통으로 마카오 반도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이용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 (Rolling Stock) 마카오 경전철에 사용되는 차량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제작한 크리스탈 무버(Crystal Mover)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 차량이다. 각 열차는 2량으로 구성되며, 최대 4량까지 연결하여 운행할 수 있다. 차량은 고무 타이어를 사용하여 비교적 소음이 적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무인 운전 시스템을 통해 중앙 관제 센터에서 열차 운행 전체를 제어한다.
향후 계획 현재 운영 중인 타이파선 및 바하선 외에 세아크 파이 반(石排灣) 연결선이 건설 중이며, 마카오 반도 내 노선을 포함한 추가적인 확장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확장 계획들은 마카오 경전철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도시 전역의 대중교통 커버리지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