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오카 요헤이

마츠오카 요헤이 (松岡 洋右, まつおか ようすけ, 1880년 3월 4일 – 1946년 6월 27일)는 일본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이다. 국제연맹 탈퇴를 주도하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삼국 동맹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생애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외무성에 들어가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중국 톈진과 상하이 등지에서 영사를 역임했으며, 1930년에는 남만주 철도 총재로 임명되었다.

1932년, 국제연맹 총회 일본 수석 대표로 참석하여 만주사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맞서 일본의 입장을 옹호했으나, 결국 일본의 국제연맹 탈퇴를 주도했다.

1940년에는 제2차 고노에 내각의 외무대신으로 임명되어 독일, 이탈리아와 삼국 동맹을 체결했다. 또한 소련과의 중립 조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진주만 공격 이후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삼국 동맹을 주도한 마츠오카의 입지는 약화되었다. 1941년 고노에 내각 총사퇴와 함께 외무대신에서 물러났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극동 국제 군사 재판에 A급 전범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던 중 병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