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드 반
마리나 드 반 (Marina de Van, 1971년 2월 8일 ~ )은 프랑스의 영화 감독, 각본가, 배우이다. 주로 신체, 정체성, 자아 인식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영화를 제작한다.
드 반은 파리에서 태어나 라 페미스(La Fémis) 영화학교에서 각본을 전공했다. 그녀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초기 단편 영화와 장편 영화 《시트콤》(Sitcom, 1998)의 각본 작업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2002년, 그녀는 자신의 각본 및 감독 데뷔작인 《내 살 속에》(Dans ma peau)를 발표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며, 드 반은 직접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다크 하우스》(Le Regard, 2005), 《네 시스터즈》(Sœurs, 2009), 《데어》(Dare, 2019) 등의 영화를 감독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종종 불편하고 도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인간 존재의 불안과 고독을 탐구하는 심오한 주제 의식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 반은 영화 감독으로서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