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
매우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로 그려진다. 손발이나 치마 등으로 산과 강, 바다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국의 여러 지역 설화에 등장하며, 각 지역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다. 어떤 설화에서는 인간의 시초와 관련되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특정 지형(바위, 산, 동굴 등)의 기원을 설명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땅을 다지고 산을 쌓는 등의 창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원시적인 신앙이나 거신 신앙과 연결될 수 있으며, 자연 숭배나 여성 신 숭배의 한 형태로 해석되기도 한다. 현대에는 문화 콘텐츠나 예술 작품에서도 영감을 얻는 존재로 등장한다.
지역에 따라 마고선녀, 마고, 선문대할망(특히 제주도) 등 다양한 이름이나 변형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