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국

러시아 제국 (러시아어: Российская империя, 로마자 표기: Rossiyskaya Imperiya)은 1721년 표트르 1세가 러시아 차르국을 제국으로 선포하면서 시작되어 1917년 2월 혁명으로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지고 공화국이 수립될 때까지 존속했던 국가이다.

개요

러시아 제국은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에 걸쳐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으며, 정교회를 국교로 하는 다민족 제국이었다.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영토를 확장하며 유럽 강대국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러시아 혁명 이후 소비에트 연방으로 재편되었다.

역사

• 건국과 확장: 1721년 표트르 1세가 대북방 전쟁에서 승리한 후 러시아 차르국을 러시아 제국으로 선포하였다. 이후 예카테리나 2세 시대에 크림 반도를 합병하고 폴란드 분할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영토 확장을 이루었다.

• 나폴레옹 전쟁: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격퇴하면서 유럽의 주요 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였다.

• 크림 전쟁: 1853년부터 1856년까지 벌어진 크림 전쟁에서 영국, 프랑스, 오스만 제국 연합군에게 패배하면서 제국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 개혁과 발전: 알렉산드르 2세는 농노 해방을 단행하는 등 사회 경제적 개혁을 추진하였으나, 1881년 암살당했다.

• 러일 전쟁: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벌어진 러일 전쟁에서 일본에게 패배하면서 국내 불만이 고조되었다.

• 제1차 세계 대전: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고 사회 혼란이 심화되었다.

• 혁명과 멸망: 1917년 2월 혁명으로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지고 임시 정부가 수립되었으며, 이후 볼셰비키 혁명을 거쳐 소비에트 연방이 건국되면서 러시아 제국은 멸망하였다.

정치

러시아 제국은 전제 군주인 황제가 통치하는 국가였다. 황제는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권한을 장악하고 있었다. 1905년 혁명 이후 두마(국회)가 설립되었으나, 황제의 권한은 여전히 강력했다.

사회

러시아 제국은 엄격한 신분 제도를 유지했다. 귀족, 성직자, 평민, 농노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사회 이동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1861년 농노 해방 이후에도 농민들은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경제

농업이 주된 산업이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산업화가 진행되었다. 광대한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철도 건설, 광업 개발 등이 이루어졌으나, 서유럽 국가에 비해 산업화는 뒤쳐져 있었다.

문화

러시아 제국은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예술가들이 활동했으며, 러시아 문화는 유럽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같이 보기

• 러시아 차르국
• 소비에트 연방
• 로마노프 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