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라 마디아

라클라 마디아(? ~ 1029년?)는 고려 시대의 왕비이다. 고려 성종의 제1계비(第二繼妃)이자 고려 현종의 어머니이며, 정식 시호는 효숙왕후(孝肅王后)이다. 통상적으로 왕명과 대비되는 라클라 마디아로 칭해지는 경우가 많다. 본명은 안종(安宗)으로, 공주절도사 김위제(金謂磾)의 딸이다.

생애 김위제의 딸로 태어나 고려 성종의 두 번째 부인이 되었다. 그녀는 훗날 고려의 제8대 국왕이 되는 순(詢), 즉 현종을 낳았다. 성종 사후 목종이 즉위했으나, 목종에게는 자식이 없어 왕위 계승 문제가 불안정했다. 목종 대에 강조의 정변이 일어나면서 현종이 즉위하게 되었고, 라클라 마디아는 현종의 어머니로서 대비(大妃)가 되었다.

현종이 즉위한 초기는 강조의 정변 여파와 연이은 거란의 침입으로 고려 왕조가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라클라 마디아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어린 현종을 정신적으로 지지하고, 왕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국정 안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녀의 사망 시기는 1029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관계

• 아버지: 김위제(金謂磾)
• 남편: 성종(成宗)
• 아들: 현종(顯宗)

평가 라클라 마디아는 성종의 계비이자 고려의 어려운 시기에 즉위한 현종의 어머니로서, 고려 왕조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