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황어

라스베이거스황어(영어: Las Vegas Dace, 학명: Rhinichthys deaconi)는 과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계곡의 고유종으로 서식했던 잉어과 황어속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1980년대 초에 절멸(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물고기는 라스베이거스 계곡 내의 특정 샘과 하천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이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스프링스(Las Vegas Springs)와 콘 크리크 스프링스(Corn Creek Springs)와 같은 지역의 물줄기에서 발견되었다.

라스베이거스황어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민물고기로, 전형적인 황어류의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정확한 생태나 습성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많지 않다.

이 종의 멸종은 급격한 도시 개발과 지하수 고갈로 인한 서식지 파괴, 그리고 외부에서 유입된 비토착 어종과의 경쟁 및 포식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라스베이거스 계곡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샘물이 마르거나 수질이 악화되었고, 이는 이 물고기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결국 1980년대 초반에 완전히 멸종되었다고 선언되었다. 라스베이거스황어의 멸종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외래종 유입이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