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갑술

둔갑술 (遁甲術)은 자신의 모습이나 형체를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숨기는 술법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변장술, 위장술, 환술 등을 포괄하기도 하지만, 주로 초자연적인 힘이나 도술에 의해 이루어지는 변신술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어원 및 유래

'둔갑(遁甲)'은 육십갑자 중 갑(甲)이 숨는다는 의미로, 도가(道家)의 술법과 관련이 깊다. 고대 중국의 병법이나 점술에서 유래되었으며, 이후 민간 설화나 무협 소설 등에서 신비로운 능력으로 묘사되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징

둔갑술은 단순히 외형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냄새, 소리, 질감 등 모든 감각적인 부분을 변화시키는 것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동화되거나, 실체가 없는 존재로 변화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활용

• 문학 및 예술: 둔갑술은 고전 소설, 무협 소설, 판타지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요한 소재로 활용된다.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거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때로는 속임수나 음모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 민간 신앙: 일부 문화권에서는 둔갑술을 실제로 믿는 경향이 있으며, 주술사나 무당 등이 둔갑술을 사용하여 병을 치료하거나 미래를 예측한다고 믿기도 한다.

관련 용어

• 변신술(變身術): 모습이나 형체를 바꾸는 술법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
• 환술(幻術):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기술.
• 도술(道術): 도가에서 비롯된 신비한 술법.

주의

둔갑술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는 허구적인 개념이며,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