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섬보아
도미니카섬보아 (학명: Boa constrictor nebulosa)는 뱀목 보아과에 속하는 보아뱀의 한 아종이다. 카리브해의 도미니카 섬에 서식하는 고유종이며, 섬의 환경에 적응하여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특징
도미니카섬보아는 일반적인 보아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몸길이는 평균적으로 1.5m에서 2m 정도이다. 몸 색깔은 짙은 갈색 또는 회색 바탕에 불규칙한 어두운 반점 무늬를 가지고 있어, 섬의 숲 환경에 위장하기 용이하다. 다른 보아뱀과 마찬가지로 독니는 없으며, 먹이를 튼튼한 몸으로 휘감아 질식시켜 포획한다.
분포 및 서식지
도미니카섬보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미니카 섬에서만 발견된다. 주로 섬의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하며, 나무 위나 땅 위에서 활동한다. 덤불, 바위 틈, 나무 구멍 등 다양한 은신처를 이용한다.
생태
도미니카섬보아는 야행성 동물로, 주로 밤에 활동한다. 작은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을 먹이로 삼는다. 번식은 난태생으로, 암컷은 몸 안에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도미니카섬보아는 서식지 파괴와 외래종의 위협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정확한 개체수 추정은 어렵지만,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아종을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미니카 정부는 도미니카섬보아의 보전을 위해 서식지 보호 및 외래종 관리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