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퍼레이드

데스 퍼레이드는 일본의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매드하우스에서 만들었다. 이 작품은 2013년 애니메 미라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 '데스 빌리아드'(Death Billiards)를 원작으로 한다. 장르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사람들이 죽은 후 영혼이 가게 되는 심판의 바이다. 이곳에서 죽은 두 명의 인간 영혼은 바텐더이자 심판관에 의해 강제로 생전의 기억을 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게임의 종류는 당구, 다트, 볼링 등 다양하며, 극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통해 그 영혼이 환생할 자격이 있는지, 아니면 허무(공허)로 떨어질지를 심판받는다.

주인공은 심판관 중 한 명인 '데킴'과, 기억을 잃은 채 심판의 바에 머물게 된 인간 여성('검은 머리의 여자', 후일 '치유키'로 불림)이다. 데킴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심판관이지만, 치유키와 교류하면서 점차 변화를 겪는다.

작품은 매 화마다 새로운 인간 영혼들의 게임과 심판 과정을 보여주며, 동시에 데킴과 치유키의 관계 및 심판관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삶과 죽음, 인간의 본성, 기억, 윤리, 감정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어 방영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독특한 세계관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철학적인 메시지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