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총통

대만 부총통 (臺灣 副總統)은 중화민국 (대만)의 국가 부수반으로,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 부총통 (中華民國 副總統)이다. 총통 다음으로 서열이 높은 직위이다.

부총통은 중화민국 헌법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총통을 보좌하고 총통이 궐위되거나 사망, 사직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그 직무를 대행하거나 승계한다. 헌법에 명시된 역할 외에 총통의 지시에 따라 특정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부총통은 총통과 함께 단일 후보조를 이루어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다. 총통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총통-부총통 후보조가 당선된다. 임기는 총통과 동일하게 4년이며, 1회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다. 부총통 후보는 총통 후보와 마찬가지로 중화민국 국민이며 만 40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 직위는 1947년 중화민국 헌법 공포 이후 중화민국 정부 구조의 일부로 기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