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농심 신라면배는 대한민국의 식품 회사 농심에서 후원하는 바둑 국제 기전이다. 정식 명칭은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단체전 성격의 대회이다.
대회는 각국 5명의 기사가 출전하여, 한 명씩 돌아가며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번 이긴 기사는 계속해서 다음 상대를 맞이하여 연승에 도전하며, 모든 선수가 패배할 때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최종적으로 상대 국가의 기사를 모두 꺾고 자국 선수만이 남게 되는 국가가 우승을 차지한다.
농심 신라면배는 각국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라는 점에서 바둑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연승전 특유의 긴장감과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더해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는 주로 9월경에 시작하여 이듬해 초까지 진행되며, 한국,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대국이 펼쳐진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연승 기록에 따른 별도의 상금도 주어진다.
농심 신라면배는 한국 바둑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바둑의 대중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