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타다히로
노무라 타다히로 (일본어: 野村 忠宏, 1974년 12월 10일 ~ )는 일본의 은퇴한 유도 선수이다. 남자 엑스트라 라이트급(-60kg)에서 활동했으며, 올림픽 유도 역사상 유일하게 동일 체급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유명하다.
나라현 고료정 출신으로 유도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유도인이자 지도자로 저명했으며, 아버지는 유도 감독, 삼촌인 노무라 도요카즈 역시 1972년 뮌헨 올림픽 유도 미들급 금메달리스트이다. 덴리 대학을 졸업하고 마루젠 석유(현 코스모 석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무후무한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빠른 움직임과 기술적인 유도로 알려져 있으며, 업어치기(背負い投げ, seoi nage)와 안다리걸기(大内刈り, ouchi gari) 등 다양한 기술 구사에 능했다. 올림픽 외에도 전일본선수권대회 등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일본 유도계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5년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그의 올림픽 3연패 기록은 유도계에서 불멸의 금자탑으로 평가받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도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은퇴 후에는 유도 보급 및 해설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