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 (일본어: 成田国際空港, 영어: Narita International Airport)은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도쿄 도심에서 약 60km 떨어져 있으며, 도쿄 수도권 지역을 관할하는 주요 국제 관문 역할을 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항 코드는 NRT,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항 코드는 RJAA이다. 운영 주체는 나리타 국제공항 주식회사(NAA)이다. 일본의 주요 국제선 항공 허브 중 하나로, 도쿄 국제공항(하네다 공항)과 함께 도쿄 수도권의 항공 수요를 분담하고 있다.
역사 원래 신도쿄 국제공항(新東京国際空港)이라는 이름으로 1978년 개항했다. 도쿄의 하네다 공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이를 보완하고 국제선 기능을 분담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건설 과정에서 토지 수용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반대와 갈등이 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개항하였다. 2004년 4월 1일에 현재의 이름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터미널 확장 및 활주로 증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시설 및 터미널 나리타 국제공항은 세 개의 주요 여객 터미널(제1, 제2, 제3 터미널)을 운영한다.
- 제1 터미널: 주로 대형 항공사들이 이용하며, 남쪽 윙(South Wing)과 북쪽 윙(North Wing)으로 나뉜다. 스카이팀 및 기타 항공사들이 주로 배치된다.
- 제2 터미널: 주로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등 일본 국적기와 원월드, 스타 얼라이언스 등 주요 항공사들이 이용한다.
- 제3 터미널: 저비용 항공사(LCC)를 위해 건설되었으며, 효율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각 터미널 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제2 터미널과 제3 터미널은 도보로도 이동 가능하다.
운영 및 규모 나리타 국제공항은 총 두 개의 활주로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주로(A 활주로)는 4,000m 길이며, 보조 활주로(B 활주로)는 2,500m 길이다. 일본의 주요 국제 항공 화물 허브 중 하나이며, 여객 수송량 또한 일본 내 최상위권이다. 다양한 항공사가 취항하여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위치 및 중요성 도쿄 수도권의 관문 공항으로서 일본 경제와 국제 교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국제선 여객 및 화물 수송에 있어 일본을 대표하는 공항 중 하나이다.
접근 교통 도쿄 도심 및 수도권 각지에서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접근하는 다양한 교통 수단이 마련되어 있다. 주요 교통편으로는 다음과 같다.
- 철도: 나리타 익스프레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 본선 등
- 고속버스: 리무진 버스 등을 통해 도쿄 시내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 연결
- 자가용 및 택시: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접근 가능
나리타 국제공항은 일본의 국제적인 위상과 활발한 교류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회 기반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