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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는 게 편

가재는 게 편은 한국의 속담 중 하나이다. 이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서로 감싸고 한 편이 되어 두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내용:

  • 의미: 이 속담은 자신과 같은 집단, 고향, 학교 출신이거나 비슷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편의 사람보다 서로를 유리하게 대하거나 옹호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옳고 그름을 떠나 혈연, 지연, 학연 등 공동체적 유대나 유사성에 이끌려 편파적인 태도를 보이는 인간의 성향을 나타낸다.
  • 유래: 가재와 게는 둘 다 물속에 사는 갑각류로, 생김새나 서식 환경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표현이다. 즉, 같은 종류의 동물인 가재가 다른 종류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종류인 게의 편을 들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자연계의 유사성을 인간 사회의 관계에 빗댄 것이다.
  • 사용: 주로 어떤 분쟁이나 경쟁 상황에서 자신과 관련 있는 사람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싸거나 비호하는 행위를 비판하거나 설명할 때 쓰인다. 예를 들어, 같은 회사 직원이나 같은 지역 사람이 외부 사람과 다툼이 생겼을 때, 시비를 가리기보다는 같은 편을 드는 경우에 이 속담을 인용할 수 있다.
  • 유사 표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속담으로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 등이 있다. 이는 혈연 관계가 다른 어떤 관계보다 우선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가재는 게 편'이 지연, 학연 등 더 넓은 의미의 집단적 유대까지 포함할 수 있는 반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주로 가족이나 친족 관계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