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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정리

회자정리(會者定離)는 불교 용어로,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는 뜻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영원한 것은 없다는 무상(無常)의 이치를 설파하는 말이다.

어원 및 의미

회자정리는 '만날 회(會)', '사람 자(者)', '반드시 정(定)', '떠날 리(離)'로 이루어진 한자어이다. 직역하면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는 의미이며, 이는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존재와 현상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진리를 나타낸다. 불교의 핵심 교리인 연기(緣起) 사상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만나고 흩어짐을 반복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활용

회자정리는 주로 삶의 무상함을 깨닫고 집착을 버리라는 가르침으로 활용된다. 슬픔이나 고통을 겪을 때, 혹은 변화와 이별을 마주할 때 회자정리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의 평정을 찾도록 돕는다. 또한, 현재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장려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문학 작품이나 예술 작품에서도 삶의 덧없음과 무상함을 표현하는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관련 용어

  • 무상(無常): 모든 것은 변하여 덧없다는 불교의 근본 교리 중 하나.
  • 연기(緣起):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원인과 결과에 따라 변화한다는 불교의 핵심 사상.
  • 생자필멸(生者必滅):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뜻으로, 회자정리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