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거

황거(皇居)는 일본 천황의 거주지이자 일본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하며, 넓은 부지 내에 여러 건물과 정원이 포함되어 있다. 에도 시대에는 에도 성의 본마루(본거성)였으며, 메이지 유신 이후 천황의 거처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의 황거는 1968년에 재건된 것으로, 옛 에도 성의 일부 건물과 새롭게 지어진 건물들이 공존한다. 황거 동원은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천황의 거주 공간인 내원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황거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이기도 하다. 매년 1월 2일과 12월 23일에는 천황이 신년 인사와 연말 인사를 위해 일반 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황거는 일본 제국의 상징으로서 정치적,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역사는 에도 성의 건설부터 이어져 온다. 현재의 건물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재건된 것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도 시대의 건축 양식과 정원의 미를 간직하고 있다. 황거의 경내에는 여러 중요한 건물들이 존재하며, 그 중에서도 궁내청(宮内庁)은 천황의 업무를 지원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