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 영모당
홍산 영모당은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홍산구에 위치한, 청나라 시대의 사당이다. 영모당은 본래 홍산 일대에서 전사한 청나라 군인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1777년, 건륭제의 칙령에 따라 건립되었으며, 당시에는 '전망사(戰亡祠)'라고 불렸다. 이후 도광제 시기에 '영모당(永慕堂)'으로 개칭되었다. 영모당은 단순한 사당의 기능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영모당의 건축 양식은 청나라 시대의 전통적인 건축 기법을 따르고 있으며, 웅장하고 정교한 조각과 채색이 특징이다. 사당 내부에는 전사자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제례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나, 이후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는 역사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다. 홍산 영모당은 청나라 시대의 군사 및 사회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홍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홍산 영모당은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