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스미스

패티 스미스 (Patti Smith, 1946년 12월 30일 ~ )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시인,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펑크 록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으며, "펑크 록의 대모(Godmother of Punk)"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스미스는 시와 록 음악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1970년대 뉴욕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75년 데뷔 앨범 《Horses》는 펑크 록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인 "Because the Night"는 브루스 스프링스틴과의 공동 작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음악 활동 외에도 시집, 에세이, 회고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0년 발표한 회고록 《저스트 키즈(Just Kids)》는 전미 도서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하며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 책은 젊은 시절 로버트 메이플소프와의 관계와 예술적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패티 스미스는 음악과 문학을 통해 끊임없이 실험하고 도전하는 예술가로 평가받으며, 여러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저항 정신, 자유, 사랑, 상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특한 시적 감수성과 강렬한 에너지로 표현된다. 그녀는 록 음악 명예의 전당에 2007년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