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로맨스
트루 로맨스 (True Romance)는 1993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범죄 영화이다. 토니 스콧이 감독하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을 맡았다.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패트리샤 아퀘트가 각각 주인공 클라렌스 워리리와 앨라배마 휘트먼 역을 맡았다.
개요
영화는 클라렌스와 앨라배마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그리고 앨라배마가 과거에 얽혀 있는 마약 밀매 조직과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클라렌스는 우연히 앨라배마의 과거를 알게 되고, 그녀를 돕기 위해 그녀의 포주를 찾아가 격투 끝에 그를 살해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마약이 든 가방을 빼앗게 되고, 이로 인해 마약 조직과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
줄거리
디트로이트의 만화책 가게에서 일하는 클라렌스는 생일날 홀로 영화를 보러 간다. 그곳에서 콜걸인 앨라배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앨라배마는 클라렌스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고, 클라렌스는 앨라배마를 돕기 위해 그녀의 포주를 찾아간다. 포주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마약이 든 가방을 빼앗게 된 클라렌스와 앨라배마는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마약 조직과 경찰의 추격은 점점 거세진다.
출연
- 크리스찬 슬레이터: 클라렌스 워리리 역
- 패트리샤 아퀘트: 앨라배마 휘트먼 역
- 데니스 호퍼: 클리포드 워리리 역
- 발 킬머: 엘비스 프레슬리 (환영) 역
- 게리 올드만: 드렉셀 스피비 역
- 브래드 피트: 플로이드 역
- 크리스토퍼 워컨: 빈센조 코코티 역
- 사무엘 L. 잭슨: 빅 돈 역
- 제임스 갠돌피니: 버질 역
제작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 영화의 각본을 쓰고 직접 감독하길 원했지만,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토니 스콧에게 감독을 맡겼다. 타란티노는 후에 자신이 쓴 각본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평가
《트루 로맨스》는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엇갈린 반응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컬트 영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타란티노 특유의 폭력적인 장면과 재치 있는 대사,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여담
- 영화의 제목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 "Racing in the Street"의 가사에서 따왔다.
- 영화의 결말은 원래 타란티노가 쓴 각본과 다르다. 타란티노의 원래 결말은 더욱 비극적이었다.
- 쿠엔틴 타란티노는 《트루 로맨스》의 각본을 쓰고 받은 돈으로 자신의 데뷔작인 《저수지의 개들》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