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블라썸
체리블라썸 (Cherry Blossom), 또는 벚꽃은 벚나무속(Prunus)에 속하는 식물의 꽃을 총칭하는 말이다. 주로 봄에 개화하며, 짧은 기간 동안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뽐내다가 흩날리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벚꽃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봄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특히 일본에서 '사쿠라(桜, さくら)'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국화(菊)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꽃으로 인식된다.
특징
벚꽃은 일반적으로 흰색 또는 연분홍색을 띠며, 종류에 따라 진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나타낸다. 꽃잎은 5장인 경우가 많지만, 겹벚꽃처럼 여러 겹의 꽃잎을 가진 품종도 존재한다. 벚꽃은 대부분 향기가 약하거나 거의 없지만, 일부 품종은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벚나무는 꽃뿐만 아니라 잎과 열매 또한 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문화적 의미
벚꽃은 덧없음, 아름다움, 새로운 시작 등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일본에서는 벚꽃이 만개했다가 빠르게 지는 모습에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벚꽃놀이(花見, はなみ)를 통해 봄을 즐기는 풍습이 있다. 벚꽃은 예술,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는 소재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 공예품, 음식 등에도 벚꽃 문양이 자주 사용된다.
주요 품종
벚꽃의 품종은 매우 다양하며, 왕벚나무, 겹벚꽃,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등이 대표적인 품종이다. 각 품종마다 꽃의 색깔, 모양, 개화 시기 등이 다르며, 지역에 따라 자생하는 품종도 다양하다.
분포
벚꽃은 주로 온대 지역에 분포하며,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자생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벚나무를 심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나 가로수가 조성되면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