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Semi-Playoff)는 프로 스포츠 리그의 포스트시즌 제도 중 하나로, 정규 시즌 순위가 비교적 낮은 팀들에게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정규 시즌 3위와 4위 팀이 맞붙어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요

준플레이오프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전 단계로서, 정규 시즌 상위 팀 간의 전력 격차가 크지 않거나, 흥행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되는 경우가 많다. 준플레이오프의 승리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정규 시즌 상위 팀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진행 방식

준플레이오프는 보통 3전 2선승제 또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팀에게는 홈 경기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5전 3선승제의 경우 정규 시즌 3위 팀이 1, 2, 5차전을 홈에서 치르고, 4위 팀이 3, 4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방식이다.

장점 및 단점

준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고, 더 많은 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팬들에게 더 많은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리그 흥행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팀에게 충분한 이점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정규 시즌 3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경우, 정규 시즌 동안의 노력이 무색해진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단기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실력 외적인 요소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주요 스포츠 리그의 준플레이오프

• 프로야구: KBO 리그에서는 정규 시즌 3위와 4위 팀이 5전 3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프로농구: KBL에서는 정규 시즌 3위와 6위, 4위와 5위 팀이 각각 5전 3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남자부의 경우 정규 시즌 3위와 4위 팀이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자부는 폐지되었다.
•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2023년부터 플레이오프 제도가 폐지되어 준플레이오프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