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라리

조지아 라리는 조지아의 공식 통화이다. ISO 4217 코드는 GEL이며, 기호는 ₾(조지아 문자 라리 기호)이다. 라리는 100개의 하위 단위인 테트리(Tetri)로 나뉜다.

"라리"(ლარი)라는 이름은 고대 조지아어에서 '재산', '소유물'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테트리"(თეთრი)는 '하얀'을 의미하며 중세 조지아의 금화나 은화 단위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라리는 1995년 10월 2일에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에 의해 도입되었다. 이는 1993년에 도입되었던 임시 화폐인 쿠포니(Georgian kuponi)를 대체하였다. 쿠포니는 초인플레이션을 겪었던 소련 루블을 대체했던 화폐였다. 라리가 도입된 후 조지아의 경제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통용되는 주화는 1, 2, 5, 10, 20, 50 테트리 및 1, 2 라리 주화가 있다. 지폐는 5, 10, 20, 50, 100, 200 라리권이 통용되고 있다. 2016년 이후에는 신권 시리즈가 발행되어 점차 구권을 대체하고 있다.

라리의 발행 및 관리는 조지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eorgia)에서 담당한다. 라리는 변동 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 외환 시장에서 다른 통화와의 환율에 따라 가치가 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