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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편

위정편 (爲政篇)은 《논어》의 두 번째 편으로, 정치와 관련된 공자의 사상과 제자들과의 대화, 그리고 당시 사회에 대한 언급 등을 담고 있다. 편명은 첫 구절인 "子曰 爲政以德、譬如北辰居其所而衆星共之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신거기소이중성공지;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정치를 덕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있으면 뭇 별들이 그것을 향해 도는 것과 같다.')"에서 유래했다.

주요 내용:

  • 덕치주의: 위정편은 '덕(德)'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덕치주의를 강조한다. 통치자는 솔선수범하여 백성을 교화해야 하며, 법이나 형벌보다 도덕적 감화를 통해 백성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효(孝)와 제(悌): 가족 윤리인 효와 제를 사회 전체로 확장하여 충(忠)과 신(信)의 근본으로 삼을 것을 강조한다. 가정에서의 올바른 관계 형성이 사회 질서 유지의 기초가 된다고 보았다.
  • 정명(正名): '이름을 바르게 한다'는 정명사상은 위정편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각자의 직분과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함으로써 사회의 혼란을 막고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 인재 등용: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정치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그들에게 합당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보았다.
  • 백성에 대한 관심: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것이 통치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임을 강조한다. 백성의 어려움을 살피고 그들의 삶을 안정시키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라고 보았다.

위정편은 공자의 정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며, 후대 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