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존망지추
위급존망지추(危急存亡之秋)는 국가나 사회, 혹은 개인의 운명이 매우 위태로워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시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풀이하자면 '위태로움이 급박하여 존망이 달려 있는 가을'이라는 뜻이다. 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기 상황을 강조할 때 사용되며, 긴장감과 절박함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활용된다.
이 표현은 주로 국가적인 위기 상황, 전쟁이나 자연재해, 심각한 경제 불황 등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사업의 실패, 심각한 질병, 인간 관계의 파탄 등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여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일 수 있다.
유래
'위급존망지추'라는 표현의 정확한 유래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전 문헌 등에서 유사한 의미를 내포한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주로 국가의 위기를 경고하거나, 개인의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는 문맥에서 사용되어 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널리 사용되는 관용구가 되었다.
용례
- "지금 우리 회사는 위급존망지추에 놓여있다. 전 직원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 "국가 경제가 위급존망지추에 직면했다.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그는 사업 실패로 위급존망지추를 겪었지만, 결국 재기에 성공했다."
참고
유사한 표현으로는 '풍전등화(風前燈火)', '백척간두(百尺竿頭)' 등이 있다. 모두 매우 위태로운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