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개석
옥개석은 일반적으로 석탑, 석등, 부도 등의 옥개형 지붕을 이루는 돌을 가리킨다. 옥개석은 구조물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하며, 비바람으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하고,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형태 및 특징
옥개석은 그 형태와 크기가 구조물의 종류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는 처마의 곡선을 모방하여 만들어지며, 처마 끝에는 약간의 반전(反轉)을 두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옥개석의 표면에는 기와골이나 막새 문양 등을 새겨 넣어 실제 기와지붕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층층이 쌓이는 탑의 경우, 옥개석의 형태와 비율은 전체 탑의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재료
옥개석은 주로 화강암과 같은 단단한 돌로 만들어진다. 내구성이 강하고, 오랜 시간 동안 풍화에 잘 견디기 때문이다. 또한, 석재의 질감과 색감은 구조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미 및 상징
옥개석은 단순한 건축 부재를 넘어, 종교적, 예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 탑의 경우에는 불교의 세계관을 상징하며, 옥개석의 형태와 문양은 탑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옥개석은 장인의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으로, 당시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참고 문헌
- 한국미술사 (강우방 외, 솔출판사)
- 한국건축사 (주남철, 대한건축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