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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로고시스크

오스트로고시스크(러시아어: Острого́жск)는 러시아 보로네시주의 도시이다. 주도인 보로네시에서 남쪽으로 약 115km 떨어져 있으며, 티하야 소스나 강(Тихая Сосна) 어귀에 위치한다. 인구는 2010년 기준 약 33,400명이다.

오스트로고시스크는 1652년에 우크라이나 코사크족에 의해 "오스트로고시크"라는 이름으로 건설되었다. 이들은 헤트만국(Hetmanate)에서 러시아 제국으로 이주한 이민자들이었다. 도시 이름은 "날카로운 언덕"을 의미하는 슬라브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된다. 건설 초기에는 러시아의 남쪽 국경을 방어하는 요새 역할을 수행했다.

18세기에는 농업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곡물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9세기에는 교육 시설이 확충되면서 지역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소비에트 연방 시대에는 산업화가 진행되어 식품 가공, 건설 자재 생산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독일군의 점령 하에 놓이기도 했으나, 1943년에 해방되었다.

현대 오스트로고시스크는 농업 및 산업 중심지이며, 지역의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산업으로는 식품 가공, 건축 자재 생산 등이 있으며, 교육 및 문화 시설로는 박물관, 도서관 등이 있다. 도시의 주요 명소로는 역사 박물관, 성 니콜라스 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