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평양 함대
영국 태평양 함대 (British Pacific Fleet, BPF)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영국 해군이 일본 제국과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창설한 대규모 함대였다. 태평양 전쟁의 연합군으로서 미국 태평양 함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했으며, 주로 태평양 남서부 및 중부 지역에서 일본군에 대한 공세에 참여했다.
역사
영국은 유럽 전선에 집중하면서 태평양 전쟁 초기에는 제한적인 규모의 함대만을 파견했다. 그러나 유럽 전선에서 독일이 항복하면서 영국은 태평양 전선에 더 많은 전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영국 해군은 1944년 11월, 영국 태평양 함대를 창설하고, 호주 시드니를 기지로 삼아 본격적인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활동
영국 태평양 함대는 미국 태평양 함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일본 본토 공격을 위한 주요 작전에 참여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석유 보급로 확보: 동남아시아 지역의 석유 보급로를 확보하여 일본군의 보급망을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
- 일본 본토 공습 지원: 일본 본토에 대한 공습 작전에 항공모함을 동원하여 전투기 및 폭격기를 지원했다.
- 오키나와 전투 참여: 오키나와 전투에 참여하여 일본군에 대한 해상 봉쇄 및 상륙 작전을 지원했다.
전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영국 태평양 함대는 해체되었다. 그러나 영국 태평양 함대의 활약은 전후 영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