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레녹스

애니 레녹스 (Annie Lennox, 본명: Ann Lennox, 1954년 12월 25일 ~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정치 운동가이다. 1980년대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여성 보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레녹스는 애버딘 왕립 음악원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1970년대 후반에는 밴드 The Tourists에서 활동했다. 1980년, 데이브 스튜어트(Dave Stewart)와 함께 유리스믹스를 결성하여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Here Comes the Rain Again", "Would I Lie to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2년, 데뷔 앨범 Diva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Why", "Walking on Broken Glass", "Little Bird" 등 싱글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Medusa (1995), Bare (2003), Songs of Mass Destruction (2007), A Christmas Cornucopia (2010), Nostalgia (2014)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음악 활동 외에도, 레녹스는 인권, 에이즈, 빈곤 퇴치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넬슨 만델라의 캠페인 "46664"를 지원하며 에이즈 퇴치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레녹스는 그래미상, 브릿 어워드, 아카데미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대영 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그녀는 독특한 음색과 개성 강한 스타일, 그리고 사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