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카가 요시히사

아시카가 요시히사 (足利義尚, あしかがよしひさ, 1465년 12월 11일 ~ 1489년 4월 26일)는 일본 무로마치 막부의 제9대 쇼군이다. 제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아들이다. 어릴적 이름은 쵸쥬마루(長寿丸).

생애

간세이 6년(1465년) 음력 11월 14일,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적자로 태어났다. 아버지 요시마사는 후계자가 없었기에 동생 아시카가 요시미를 양자로 삼아 후계자로 삼았으나, 요시히사가 태어나면서 후계자 자리를 놓고 오닌의 난이 발발하는 원인이 되었다.

오닌의 난이 종결된 후, 요시마사는 요시히사에게 쇼군직을 물려주려 했으나 요시미와 호소카와 가쓰모토 등의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나 요시미가 가문 내의 권력 다툼으로 몰락하고, 가쓰모토가 사망하면서 요시히사는 결국 분메이 5년(1473년)에 쇼군직을 물려받았다.

쇼군 취임 후에는 아버지 요시마사와 함께 막부 정치에 관여했으며, 특히 오닌의 난 이후 혼란해진 치안 회복과 슈고 다이묘들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는 데 힘썼다. 또한, 로카쿠 씨 토벌을 위해 직접 군사를 이끌고 출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쵸쿄 3년(1489년), 로카쿠 씨 토벌 도중 오미국에서 병사했다. 향년 25세. 후사가 없었기에 아시카가 요시미의 아들 아시카가 요시타네가 쇼군직을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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