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시오급 구축함

아사시오급 구축함은 일본 제국 해군이 건조한 구축함 함급이다. 후부키급 구축함부터 이어진 특형 구축함의 설계 사상을 계승하면서도, 어뢰 무장 강화와 함께 선체 강도를 개선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기관 출력을 증대시켜 고속 운항 능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총 10척이 건조되어 태평양 전쟁 초중반 일본 해군의 주력 구축함으로 활약했다.

특징

• 강화된 어뢰 무장: 기존 특형 구축함과 마찬가지로 61cm 어뢰 발사관 9문을 탑재하여 강력한 어뢰 공격력을 보유했다.
• 향상된 선체 강도: 특형 구축함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선체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체 구조를 강화했다.
• 기관 출력 증대: 고속 운항 능력 확보를 위해 기관 출력을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함대 기동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 대공 무장 강화 노력: 전쟁 후반에는 대공 전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25mm 연장 기관포 등의 대공 무장을 증설하여 방공 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주요 활동

아사시오급 구축함은 태평양 전쟁의 주요 해전, 예를 들어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전투, 레이테 해전 등에서 활약했다. 전쟁 후반으로 갈수록 연합군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상당수가 격침되었으며, 종전 시까지 살아남은 함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동형함

• 아사시오 (朝潮)
• 오시오 (大潮)
• 미치시오 (満潮)
• 아라시오 (荒潮)
• 카사시오 (霞潮)
• 미네구모 (峯雲)
• 나츠구모 (夏雲)
• 야마구모 (山雲)
• 아사구모 (朝雲)
• 미구모 (峯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