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인
스칸디나비아인은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거주하거나 그 출신인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이다. 주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세 나라의 국민이나 주민을 포함한다. 더 넓은 의미로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하기도 하지만, 언어적 및 역사적 차이로 인해 정의가 다소 유동적이다.
지리적으로 스칸디나비아는 스칸디나비아반도(노르웨이, 스웨덴의 대부분)와 덴마크의 윌란반도 및 섬들로 구성된다.
핵심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이다. 이들 국가는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특히 언어적으로 유사성이 매우 높다. 핀란드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스웨덴과의 역사적 교류가 깊지만, 언어(핀란드어)가 북게르만어군이 아닌 우랄어족에 속하고 민족 구성에서 차이가 커서 엄밀한 의미의 스칸디나비아에는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이슬란드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스칸디나비아(특히 노르웨이)와 연관이 깊지만, 지리적으로 분리된 섬나라이다.
역사적으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은 바이킹 시대를 공유하는 등 고대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중세에는 칼마르 동맹 등으로 연합하기도 했으며, 근대 이후에는 각기 독립 국가를 형성했으나 사회 모델이나 문화적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언어적으로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는 북게르만어군에 속하며, 상당한 수준의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들이다. 이는 '스칸디나비아인'이라는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아이슬란드어 역시 북게르만어군이나, 고어의 특징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다른 스칸디나비아 언어 사용자와의 의사소통은 쉽지 않다. 핀란드어는 우랄어족에 속하여 이들과는 언어적 계통이 완전히 다르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높은 수준의 사회 복지 시스템, 환경 보호 의식, 디자인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문화 등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스칸디나비아인'이라는 정체성은 각 국가의 국민 정체성과는 별개로, 지역적 유대감이나 공통된 역사,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인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