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보이체호프스키

세르게이 레오니도비치 보이체호프스키(러시아어: Сергей Леонидович Войцеховский, 1883년 10월 16일 ~ 1951년 4월 7일)는 러시아 제국 및 백군의 군인이다. 최종 계급은 중장. 러시아 내전 당시 시베리아에서 활동하며 반볼셰비키 세력의 주요 지휘관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생애

보이체호프스키는 1883년 러시아 제국 비텝스크현(현재의 벨라루스 비쳅스크 주)에서 태어났다. 1905년 알렉산드르 군사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제국군에 입대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보였다.

러시아 혁명 이후 백군에 가담하여 시베리아 전선에서 활동했다. 특히 체코슬로바키아 군단과 협력하여 볼셰비키 세력에 맞섰다. 1918년에는 시베리아 백군의 주요 지휘관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콜차크 정부 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러시아 내전에서 백군이 패배한 후, 보이체호프스키는 망명길에 올랐다.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군사 관련 활동을 지속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나치 독일과 협력하기도 했다. 전쟁 이후 소련 당국에 체포되어 1951년 처형되었다.

평가

보이체호프스키는 러시아 내전 당시 백군의 유능한 지휘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나치 독일과의 협력으로 인해 그의 행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러시아 내전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의 복잡한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