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성 전투
서주성 전투는 중국 후한 말, 군벌 조조가 서주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전투 및 학살 사건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조조가 도겸을 공격하여 서주성을 함락시킨 사건들을 통칭하며, 이 과정에서 대규모 학살이 발생하여 역사적으로 논쟁적인 사건으로 남아 있다.
배경
조조의 부친 조숭이 도겸의 부하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조조는 도겸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서주를 공격한다. 당시 서주는 비교적 부유한 지역이었고, 도겸은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 했다.
경과
- 초기 공격: 조조는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서주를 침공하여 여러 성을 함락시키고 주민들을 학살했다. 특히 팽성에서의 학살은 매우 잔혹했던 것으로 기록된다.
- 서주성 포위: 조조군은 서주의 중심지인 서주성을 포위하고 공격을 개시했다. 도겸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전력 차이로 인해 수세에 몰렸다.
- 여포의 배후 공격: 조조가 서주성을 공격하는 동안, 조조의 본거지인 연주에서 여포가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조조는 서주성 공격을 중단하고 연주로 회군해야 했다.
- 재침공 및 함락: 조조는 연주를 평정한 후 다시 서주를 공격했다. 도겸은 병사했고, 유비가 서주를 맡아 조조에 맞섰지만 결국 패배하고 서주성은 함락되었다.
결과 및 영향
서주성 전투는 조조의 잔혹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유비가 조조에게 패배하면서 그의 유랑 생활이 시작되는 중요한 사건이기도 하다. 이 전투로 인해 서주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삼국 시대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논쟁점
서주성 전투에서 발생한 학살의 규모와 원인에 대해서는 역사적 논쟁이 존재한다. 일부 기록에서는 조조의 복수심으로 인한 무차별적인 학살을 강조하는 반면, 다른 기록에서는 전쟁 상황 속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학살의 규모에 대한 기록 또한 차이를 보여 정확한 진실을 파악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