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가수 바르바라

바르바라 (Barbara, 본명: 모니크 세르프, Monique Serf, 1930년 6월 9일 – 1997년 11월 24일)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샹송 가수이자 작곡가이다. 어둡고 비극적인 분위기의 가사와 독특한 음색,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겸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생애

바르바라는 파리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숨어 지냈으며, 이러한 경험은 그녀의 삶과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쟁 이후, 그녀는 피아노를 공부하며 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경력

1950년대 후반부터 파리의 카바레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대표곡으로는 "검은 독수리 (L'Aigle Noir)", "내 아내에게 (Ma plus belle histoire d'amou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Dis, quand reviendras-tu?)" 등이 있다. 그녀의 노래는 사랑, 상실, 고독, 전쟁의 상처 등 인간의 깊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영향

바르바라는 샹송의 황금기를 이끈 대표적인 가수로 평가받으며, 프랑스 문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음악은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녀의 삶과 예술은 영화, 연극, 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있다.

사망

바르바라는 1997년 11월 24일, 67세의 나이로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녀의 유해는 파리의 바티뇰 묘지에 안장되었다.

음반 목록 (일부)

• Barbara chante Brassens (1960)
• Barbara N°1 (1964)
• Barbara chante Barbara (1965)
• Le Soleil Noir (1968)
• Madame (1970)

참고 문헌

• "Il était un piano noir..." (바르바라 자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