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

부랑은 떠돌아다니며 정처 없이 사는 것을 의미하는 한국어 단어이다. 구체적인 생활 방식은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는 정착된 주거지 없이 떠돌아다니며 생계를 유지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부랑자는 사회적 안전망 밖에 놓여 있으며, 생계의 어려움, 정신 질환, 사회적 부적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부랑 상태에 놓일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가난, 천재지변, 전쟁 등으로 인해 부랑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사회경제적 불평등, 차별, 정신건강 문제 등이 부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부랑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생활고와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사회적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부랑 행위 자체를 범죄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부랑 행위를 처벌하기보다는 그 원인을 해결하고 부랑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여전히 부랑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부랑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효과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