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
병살 (竝殺, 영어: Double play)은 야구에서 수비 팀이 아웃 카운트 두 개를 한 번의 플레이로 동시에 잡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땅볼 타구가 나왔을 때 발생하며, 주자와 타자를 모두 아웃시켜 공격 흐름을 끊는 중요한 수비 플레이이다.
병살의 유형
병살은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유형은 다음과 같다.
- 4-6-3 병살: 2루수가 공을 잡아 유격수에게 토스하고, 유격수가 1루로 송구하여 주자와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는 플레이. (2루수-유격수-1루수)
- 6-4-3 병살: 유격수가 공을 잡아 2루수에게 토스하고, 2루수가 1루로 송구하여 주자와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는 플레이. (유격수-2루수-1루수)
- 5-4-3 병살: 3루수가 공을 잡아 2루수에게 토스하고, 2루수가 1루로 송구하여 주자와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는 플레이. (3루수-2루수-1루수)
- 1-6-3 병살: 투수가 공을 잡아 유격수에게 토스하고, 유격수가 1루로 송구하여 주자와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는 플레이. (투수-유격수-1루수)
이 외에도 다양한 조합의 병살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야수가 타구를 잡은 후 직접 베이스를 밟아 주자를 아웃시키고, 이후 타자를 아웃시키는 경우도 병살로 기록된다.
병살 방지
공격 팀은 병살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주자는 리드 폭을 넓히거나, 슬라이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비수의 송구를 방해할 수 있다. 타자는 땅볼 타구를 피하거나, 고의적으로 파울 타구를 쳐서 병살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한다. 특히 발이 빠른 주자는 병살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기타
병살은 팀의 수비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 시즌 동안 많은 병살을 잡아내는 팀은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대로, 병살타를 많이 치는 타자는 답답한 공격 흐름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